[20.3Q] 에코프로비엠, Niro 판매 호조로 NCM 출하 증가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25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176억원이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메리츠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Non-IT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출하와 EV향 NCM(니켈·코발트·망간) 출하가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이라며 "특히 기아차 Niro의 판매량이 7월과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NCM 출하량 성장에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078억원,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4% 증가했다. 지난 2분기부터 매출과 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덕분에 지난해 개별 기준 연간 실적 규모를 올해 3분기 만에 넘어섰다.



올해 4분기도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에코프로비엠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26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8% 늘어난 174억원이다. 올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주 연구원의 예상대로라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8698억원(+41%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578억원(+56%)이 된다.

4분기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높은 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난 영향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고객사의 판매가 인하 요구 △공장증설 등 시설투자 증대 △R&D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바 있다.

다만 주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5%, 8%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에 Non-IT용 NCA에 대한 고객사(삼성SDI)의 재고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CAM 2~3라인의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된다. 고객사 승인 이슈로 가동 시점이 예상보다 1분기 가량 늦어졌지만 램프 업 기간이 짧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정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3월 가동을 시작한 1라인은 2분기부터 풀가동에 돌입했다"라면서 " 중장기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0.46% 내린 13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2조7346억원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합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의 65배,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의 4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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