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Q] 심텍, 영업익 컨센비 50%↑…연간 전망치 상향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심텍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50% 이상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연간 전망치도 상향했다. 30일 심텍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30일 공시에 따르면 심텍은 전일(29일)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21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8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0%으로 분기 기준 최대다. 코로나19 불확실성에도 서버 및 그래픽 관련 제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증권사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심텍의 2분기 매출액은 3002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이다.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대비 각각 7%, 58% 상회했다.



심텍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올렸다. 심텍이 전망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260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117억원이다. 지난 2월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각각 10%, 23% 많은 금액이다.

회사 측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초 전망치 대비 각각 10%, 55% 초과 달성했다"라며 "하반기도 전방시장의 비대면 수요 강세 지속과 모바일 관련 제품의 회복세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증권업계는 심텍이 내년도 성장세를 이어갈 거라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연구원은 "GDDR6 매출 증가와 DDR5의 상용화로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라면서 "시스템반도체용 고부가 기판(FCCSP와 SiP) 수요 확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심텍의 DDR 사양 상향 관련 수혜는 2~3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에서 DDR 사양 관련 수혜가 가능한 규모는 GDDR6이 10%, LPDDR5는 22%, DDR5는 32%로 해가 거듭할수록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게다가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심텍의 목표가를 높였다. 신한금융투자는 1만65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직전 보고서 대비 가각 36%, 40%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주가는 상한가인 1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한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0배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PER도 크게 올랐다. 한편, 현재 시가총액은 심텍이 전망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5.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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