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SCI평가정보, 전일비 거래량 274.5%↑

SCI평가정보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29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1839만8406주가 거래돼 전일 491만3032주 대비 274.5%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24% 오른 4670원에 거래 중이다. SCI평가정보는 채권추심·신용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평가회사다.

2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SCI평가정보의 최대주주인 진원이앤씨가 보유 물량 전체를 시장에 내놨고 인수 후보군으로 네이버, NHN, 토스 등이 꼽히고 있다. IT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한 가운데 개인 신용평가 회사의 희소성과 함께 사업 가치가 높아 IT 대기업의 관심이 몰렸다는 해석이다.

앞서 증권업계에선 데이터 3법 시행에 따라 신용평가(CB)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데이터 3법 시행으로 외부에서 데이터베이스(DB)를 가져올 수 있는 요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향후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려는 핀테크 업체와 제휴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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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평가정보는 지난해부터 이익이 가파르게 늘었고 올해도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20억원 대비 7% 증가한 12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21억원으로 3배(200%) 늘었고, 순이익은 5억원에서 17억원으로 240%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43.7%, 유동비율 303.2%를 기록했다. 최근 부채비율은 늘고 유동비율은 줄었음에도 부채비율은 100% 이하이며 유동비율은 100%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15.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8.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8.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