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막스의 가치투자자를 위한 조언

[아이투자 밸류워크 특약 = 김상우 옮김]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5월 29일자 글입니다.]
* 출처: 로버트 스티븐스(Robert Stephens), CFA, 주식분석가, 금융 칼럼니스트, "Howard Marks On Buying Undervalued Stocks," 2020년 5월 29일, https://www.valuewalk.com/2020/05/marks-early-stages-of-a-bull-market/
지금 시점에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가치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전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도전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경제 전망 악화로 이어지는 리스크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한 후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오크트리 캐피털 회장 하워드 막스에 따르면, 주식이 최저점을 찍을 때 매수하려고 하기보다는 주식시장의 장기 회복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은 생각일 수 있다. 이런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강세장의 아주 초기 국면에 주식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는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워드 막스 회장


바닥은 사후에만 확인 가능하다
이상적인 세상이라면, 가치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시장의 바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현실이다. 시장 바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후에만 가능하다.

하워드 막스에 따르면, 시장 최저점을 찾으려는 것보다 좋은 생각은 양질의 주식을 매력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다.

“확신과 정확성을 기준으로 시험받는 투자세계의 다른 많은 일들처럼 매수를 개시할 바닥을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음의 가장 좋은 사례다. 따라서 바닥을 목표로 하는 것이 틀린 것이라면, 언제 매수해야 할까? 그 답은 간단하다. 주가가 내재가치를 밑돌 때 매수하는 것이다.”

강한 기업을 큰 안전마진을 두고 매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투자자는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자본을 더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관이 지배할 때 매수하자
다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비관적일 때 매수에 나서는 것은 사뭇 도전적인 일이다. 여러분도 투자자들의 컨센서스와 반대로 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시장 컨센서스가 비관적일 때 이를 따르면, 안전마진이 그 전보다 축소될 때까지 저평가된 주식의 매수를 미루는 셈이 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약할 때 매수하는 것이 수익성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하워드 마크스에 따르면, 강세장 초기에 매수하는 것이 생산적인 전략이다.

“강세장에는 세 단계가 있다. 첫 단계는 오직 소수의 비상한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만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 단계다. 두 번째 단계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상황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단계다. 세 번째 단계는 모든 사람이 앞으로 영원히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결론 내리는 단계다.”

강세장 초기 국면에서의 매수가 반드시 즉각적인 플러스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회복에 맞춰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일이다.

공포를 극복하자
지금 시점에서 자신이 투자한 돈에 상응하는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주식을 발굴하는 일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힘든 일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지금 투자자들 사이에 보다 만연한 것은 단기적으로 돈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일 수 있고, 이런 두려움으로 인해 좋은 주식이 큰 안전마진을 제공할 때 발생하는 매수기회를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워드 막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기업의 펀더멘털에 낙관적인 견해를 가져도 단기적인 손실에 대한 공포에 굴복하는 일은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다.

“가장 큰 투자 실수는 정보나 분석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에서 발생한다.”

단기적인 평가손실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포트폴리오 실적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을 채택함으로써 투자자는 시장 하락기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편입을 준비하자
시장 하락기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손실을 현실화하는 것이지만 포트폴리오의 수익 전망을 개선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봉쇄가 가져온 변화 때문에 한 기업에 대한 전망이 그것을 매수할 당시와 매우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주식은 매도함으로써 보다 나은 리스크/보상 기회를 제공하는 다른 주식을 새로 편입할 여지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이는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논리적인 태도다.

과거 하워드 막스는 성공적인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자신의 방법을 소개한 바 있다.

“현명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과정은 최고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 그보다 못한 주식들은 매도해서 최고의 주식을 편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두는 것, 그리고 최악의 주식은 피하는 것, 이 세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 중 열악한 종목을 매도하는 것이--특히 손실 현실화가 수반될 경우엔 더더군다나--즐거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많은 주식들이 저평가된 것으로 밝혀지는 시기에 보다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매수할 수 있는 자본을 확보해 둘 수 있다. <끝>

























<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LG화학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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