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는 1분기 실적 마감 이후 이를 토대로 유망한 종목 후보군을 찾는 기사를 계속 제공 중입니다. 오늘은 고배당주를 준비했습니다.
기업의 한해 배당 규모를 정확히 예상하긴 어렵습니다. 경영진의 의지, 현금 여력, 실적, 주주 구성 등에 따라 배당은 결정됩니다. 다만 최소한 전년보단 배당을 많이 줄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로 압축하는 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우선 올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거나, 10% 이하로 감소한 기업들을 고릅니다. 그다음은 지난해(2019년)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기업도 제외합니다. 일시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했던 기업들이 이 과정에서 빠집니다.
위 기준에 따라 집계한 결과 대신증권이 현재 주가 기준 올해 10%의 시가배당률이 기대됩니다. 1분기 순이익이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습니다. 남은 3개 분기 실적 유지가 관건이지만 첫 출발이 나쁘진 않습니다.
이 밖에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동부건설, 현대차증권, 코리아오토글라스 순입니다. 20개 목록에서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이 7개나 차지했습니다. 특히 상위 5개 중 4개가 금융업에서 나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기업 실적의 최대 변수입니다. 따라서 1분기 순이익 성장이 넉넉했던 기업들로 후보군을 한정시킬 수 있습니다. 2분기 이후 순이익이 줄면 올해 배당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눈으로 보면 동부건설, 에스에이엠티, SJM홀딩스, 한전KPS, 한라홀딩스, 한국쉘석유 등이 눈에 띕니다.
위 20개 종목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6.7%에 이릅니다. 급락 이후 국내 증시 반등 폭이나 속도가 무척 빠르지만 아직 저평가된 종목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배당주는 올해 누적 순이익 성과가 중요합니다. 2분기 이후에도 같은 기준으로 추적해 올해 고배당주를 압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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