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 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주가는 25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0.76% 오른 5만2700원이다. 2020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710억원이다.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이치엘사이언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그렇다면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에이치엘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빨강석류(갱년기여성건강), 닥터슈퍼칸(간건강), 닥터슈퍼루테인(눈건강),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체질개선), 닥터그린프로폴리스(면역력개선)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가 개발한 브랜드 제품은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hleshop을 포함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B2C 유통 채널로는 TV 홈쇼핑, 면세점, 약국, 올리브영, 대형마트 등이 있다. 이 외에 기능성석류농축액 원료를 제약사, 건강기능식품회사, 대형 유통회사 등에 공급한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성장은 꾸준하다. 올해 에이치엘사이언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2억원이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2018년 11월 출시)의 매출이 꾸준한 가운데 장건강 및 다이어트 시크릿 등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뷰티스타 석류스킨, 빨강석류 콜라겐 등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전했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1283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석류 농축액 관련 제품군 및 유기농 새싹보리 착즙분말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와 신제품 출시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9.6%, 유동비율 488.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1%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7145.2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20% 이상 기록 중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9년 2분기에 8배를 넘겼다. 이후 주가가 조정받아 현재 PBR은 3.2배로 고점 대비 60% 낮다.
한편 지난 21일 에이치엘사이언스는 HL-JOINT 100의 항염 효과, 연골보호 효과, 연골재생 효과를 통한 퇴행성 골관절염 개선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한 일본 특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18년 2월 국내특허, 2020년 2월 미국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엔 HL-JOINT 100 원료로 생산한 제품으로 '우슬시크릿'을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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