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Q 족보] 저평가는 오해!?…"깜짝실적" 낸 저PER주 15선

올해 1분기 보고서 제출이 지난 15일(금) 마감된 가운데 낮은 시장 기대 속에서 '깜짝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주가수익배수(PER)이 낮은 기업 중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1개월간 증권사 예상치 평균)를 20% 이상 상회한 곳을 살폈다.

PER은 전일(19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실적) 순이익을 나눠 구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은 기업은 성장에 대한 기대도 낮다. 이런 기업이 예상보다 높은 호실적을 낸다면 시장의 재평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기업으로 HDC현대산업개발, 대한해운, 대림산업, 효성화학, 롯데정밀화학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실적 기준 PER이 가장 낮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1373억원(+35% 전년동기비)로 시장 예상치를 47% 웃돌았다. 증권업계는 자체 산업인 청주 가경 현장의 입주가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3월부터 입주가 개시된 것이 컨센서스 상회 요인이다. 1분기에 인식된 청주 가경의 입주율은 65%로 2분기 잔여 세대의 입주에 따라 자체주택 매출 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솔제지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409억원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예상치를 가장 95%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이익이 크게 늘었다. 산업용지의 판매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 내외로 상승한 가운데 주요 원재료인 고지 가격이 작년 1분기 Kg당 214원에서 올해 1분기에 173원으로 하락한 덕이다.

지난 4일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한솔제지가 경쟁업체인 신풍제지의 생산 중단에 따라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산업용지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을 이끄는 사업 부문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올해는 견조한 실적 회복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된 상황에서 산업용지와 인쇄용지의 내수 판가 인상을 2분기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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