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0년 5월 14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어떤 일이든 연속으로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불확실성이 많은 사업은 더욱 그렇다. 그런데 만만치 않은 영업환경을 겪은 올해 1분기도 여전히 이익 성장을 이어간 기업들이 있다.
이런 기업을 조사한 결과 LG생활건강 등 아래 8개 기업이 해당했다. 아직 1분기 잠정 실적을 내지 않은 다나와 등 3개를 제외한 5개 기업은 코로나19 영향도 이겨내고 올해 1분기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 성장의 기준은 분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다. 또한 연속 성장 기간은 최소한 3년(=12분기) 이상으로 제한을 뒀다.
가장 오랫동안 '연속 성장'을 기록 중인 기업은 LG생활건강이다. 지난 2014년 6월부터 무려 2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 중이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확고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3337억원을 달성했다.
2위는 더존비즈온으로 23개 분기 연속이다. 기업용 회계 프로그램의 절대 강자인 회사로 2014년 9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영업이익을 매 분기 늘렸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17.8%라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다나와, 콜마비앤에이치, 엠씨넥스, JB금융지주, 한국콜마홀딩스, 휠라홀딩스가 쉬지 않고 성장 중인 기업들이다. JB금융지주는 성장률이 다른 기업에 비해 매우 낮지만, 꾸준함 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보다 훨씬 부침이 심하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도 여러 이유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후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위 기업들은 실력과 함께 행운도 따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기업은 오래 보유할수록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 충분히 오르거나 떨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장기 보유 전략이 가장 잘 맞는 유형 중 하나다.
한편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내일(15일) 실적 발표가 마감되면 좀 더 다양한 기준으로 '연속 성장'이란 어려운 과제를 실현 중인 기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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