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개.
어제(11일)까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수입니다. 12월 결산 상장사 2092개 중 약 15%에 해당합니다. 특히 지난 1주일 동안 약 130개 회사의 발표가 집중됐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있었던 1분기였고 실제로 정유, 항공 등 일부 업종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대체로 현재까진 '생각보다 선방한'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도 상당수 있습니다.
아이투자는 지난 4월 29일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트리플 증가 20선'을 집계해 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실적을 낸 170개 기업이 대상이었는데, 해성디에스와 윈스 등이 해당했습니다.
[20.1Q 현황]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증가한 20선 (~4/29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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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집계 이후 실적을 낸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시 같은 기준으로 집계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을 영업이익 증가율 높은 순으로 20개를 정렬했습니다. 싸이맥스와 원익홀딩스, 인선이엔티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비엠티와 경동나비엔, 현대리바트는 바로 어제(11일) 호실적을 냈습니다.
지난 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이들 가운데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예상치 평균)가 있는 경우 대부분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나란히 어제 실적을 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리바트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가장 많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1분기보다 2분기, 나아가 최소한 올해는 기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될 거란 우려가 큽니다.
그럼에도 주식 시장엔 20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있고, 이들 기업의 사업환경도 제각각입니다. 그리고 투자자는 수많은 기업 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만 골라서 투자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잘 고른 기업이 비싸지 않고, 호실적의 이유도 분명하다면 충분히 적절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1분기부터 이런 기업들을 다양한 잣대로 압축해 제공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아이투자 실적 콘텐츠에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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