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유진투자증권, 거래량 폭증…경영권 분쟁설?

유진투자증권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29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586만7462주가 거래돼 전일 63만5931주 대비 822.66%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21.1% 오른 2640원을 기록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하루 거래량이 500만주를 넘은 건 2017년 11월 이후 약 29개월 만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유진그룹의 중견 증권사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이 5% 신규 주주로 나타난 가운데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3일 유진투자증권 지분을 5.75%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세종텔레콤 대표이사인 김형진 회장이 과거 동아증권을 인수한 이력이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 회장은 동아증권을 인수한 뒤 세종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업계 10위권으로 회사를 키웠다. 이후 2005년 말 세종증권을 농협중앙회에 넘겨 막대한 차익을 남겼던 바 있다.



현재 주가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0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