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코위버, 유선 광전송장비 국내 1위

피터 린치 스타일의 가치주

코위버, '피터 린치의 선택'

코위버는 유선 광전송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광전송장비 업체 중 최다 공급권을 보유하면서 시장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 2월에 설립됐고 2001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작년엔 마곡산업단지에 사옥을 신축 이전했다.

코위버의 주요 거래처는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통신 사업자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공공기관이다. 작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LG유플러스(20.9%), KT(16.5%)다. 지난 2017년부터 동남아(미얀마) 지역에 진출했고 중국, 중동, 동남아 시장을 주요 대상국으로 하여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코위버는 기존 외산 제품이 주류인 광전송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최근엔 통신 사업자의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참여하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5G 네트워크 보안 관리의 핵심기술인 양자 암호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양자 암호화 기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송수신자간의 암호키를 생성해서 해킹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코위버의 주요 제품은 POTN(광회선패킷 통합장치), ROADM(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장치), CWDM(저밀도 파장분할 다중화장치), PTN(캐리어 이더넷 장치), MSPP(다중서비스 광전송장치) 등이다.



광전송 시스템인 WDM 장비(ROADM, CWDM)는 빛의 파장을 달리하는 여러 채널을 묶어 하나의 광섬유를 통해 전송하는 장비다. 하나의 광섬유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시킬 수 있다. 이 중 ROADM은 대용량 트래픽을 장거리까지 전송하며 통신에 필요한 파장을 자유롭게 제어한다.

PTN은 MSPP에서 한 단계 진화한 장비로 음성, 데이터 등의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단일 통신망에서 제공하는 장비다. 물리적 회선의 증설없이 소프트웨어 제어만으로 음성, 데이터 패킷 용량, 속도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PTN의 수요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WDM 장비는 올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작년 말 기준 품목별 매출 비중은 송변전용 광전송장비가 22.7%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5G-PON(Passive Optical Network) 14.6%, WDM 14.5%로 뒤를 잇는다. 앞서 코위버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와 556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종료일은 올해 6월까지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액 대비 49%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5G와 관련해 LG유플러스와 5G 광먹스(MUX) 계약(4월), SK텔레콤과 5G-PON 구매계약(6월)을 체결했다. 두 장비 모두 무선기지국(RU)와 통합 기지국(DU)를 연결하는 유선 전송망인 프론트홀(Fronthaul) 구축에 쓰인다.



코위버는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와 함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호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1131억원(+105%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17억원(흑자전환)이다.

회사 측은 통신 사업자의 5G 이동통신망 구축 활성화와 판매처의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5G-PON의 작년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18억원에서 약 9배(822%) 급증했다. 이외에 송변전용 광전송장비(256억원)와 PTN(267억원)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28%, 94% 늘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말 기준 유동비율은 202%, 부채비율은 39%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은 100% 이상, 부채비율은 100% 이하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본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0배다.

최근 4년간 배당금도 늘렸다. 연간 배당금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70원, 2017년 100원, 2018년 150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지급했고 작년엔 전년 대비 33% 증가한 200원을 지급했다. 전일(17일) 종가 1만5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2%다.

작년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6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81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7.4%다.


피터 린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였던 피터 린치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다. 월가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워런 버핏과 피터 린치 둘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웅'이라는 별명과 달리 피터 린치는 생활 속의 투자를 즐겨했던 대가다. 그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하기 쉬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펀드명: 마젤란펀드
운용규모: 1800만달러에서 은퇴 당시 140억달러에 달함
투자기간: 1977년 5월~1990년5월
수익률: 13년간 연평균 29.2%, 누적 2703%

<피터 린치의 투자법>
기업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경기변동주, 자산주, 턴어라운드주, 저성장주, 중간성장주, 고성장주로 분류했으며 성장주중에서도 고성장주 투자를 가장 즐겨했다. 기업의 성장속도와 PER을 비교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를 주요 투자지표로 삼았다.

< 피터 린치가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E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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