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이후 일부 기업들도 빠르게 1분기 잠정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테크윙, 고영, 에스엔에스텍, LS전선아시아 등입니다.
여기서 1분기는 모두 '12월 결산'이 기준입니다. 즉 매년 12월 말에 지난 1년의 사업을 결산하는 기업들이 1월 1일~3월 31일을 1분기라고 부릅니다. 같은 방식으로 3개월씩 2,3,4분기로 구분하지요.
그런데 주식 시장엔 12월 결산 기업만 있는 건 아닙니다. 어제(13일) 기준 모두 2113개(외국기업 제외)의 상장사가 있는데, 그중 37개는 12월이 아닌 다른 시기에 결산합니다. 비중으론 2% 남짓입니다.
결산월이 달라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은 12월 결산 기업의 일정에 묻혀 그냥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들 기업 중에 꽤 괜찮은 기업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12월 결산이 아닌 기업들만 주식MRI 종합점수를 나타냅니다. 총점이 높은 순으로 15개를 추렸는데, 대동전자와 만호제강, 한스바이오메드, 금비 등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대부분 3월 결산이며 드물게 6월과 9월도 있습니다. 풍강은 상장사 중 유일하게 8월 말에 1년을 결산합니다.
* 주식MRI 분석은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종목 분석 솔루션입니다. 5가지 항목에 5점 만점, 총 25점으로 평가하며 15점 이상이면 투자를 검토할 만한 대상으로 봅니다.
실제로 풍강은 어제 반기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풍강의 반기는 9.1 ~ 2.29 에 해당해 어제가 제출 기한이었기 때문입니다. 1분기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라 풍강의 반기보고서 제출은 놓치기 쉽습니다.
[그림] 풍강 반기보고서 제출 - 전자공시
(자료: 아이투자, 전자공시)
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난 요즘입니다. 대부분 삼성전자 또는 인버스 ETF, 원유 ETN 등에 투자금이 몰렸다고 하는 데요. 잘 찾으면 투자매력이 있는 알짜 기업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투자자가 놓치기 쉬운 非12월 결산 기업을 살피는 것도 좋은 주식을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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