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 이크레더블, 배당투자 모범생

이익과 배당, 주가의 꾸준한 동반 상승

이크레더블의 주가는 1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 1만8000원이다. 2019년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이크레더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0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4%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168억원이다.

최근 연도 이크레더블의 주당 배당금은 67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3.7%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크레더블은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누적 주당 순이익(EPS)이 1134원으로 전년 1040원 대비 9.0% 늘었다.

2013년 이후 이크레더블은 배당금을 꾸준히 올렸다. 2013년 320원이던 주당 배당금은 2016년 530원, 2019년 740원을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지난 2017년 한차례 59%로 낮아졌던 것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64%~6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크레더블은 신용인증 및 B2B 전자상거래 지원서비스 제공업체다. 기업의 경영상태와 실적정보를 통해 분석한 신용평가 보고서를 제공한다. 2019년 연간 매출을 살펴보면 신용조회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이 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정보사업(매출비중, 5.3%)과 결제형 B2B사업(매출 비중, 3.7%)이 그 뒤를 이었다. 회사 전체적으로는 내수 비중이 99%로 압도적이다.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2014년부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201억원이던 매출액은 2016년 315억원, 2019년에는 409억원을 기록했다. 5년 사이에 매출 규모가 2배로 늘어났다. 기업이 발급받는 신용인증서는 유효기간이 1년에 불과해 매년 갱신해야 한다. 이에 이크레더블의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했다. 또한 신용인증이 필요한 협력업체 범위가 2~3차 벤더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도 가파르게 개선됐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54억원 대비 12% 증가한 6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7억원으로 250% 늘었고, 순이익은 3억원에서 7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도 우상향했다. 2013년 6000원 근처에서 거래되던 이크레더블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2019년 최고가인 1만96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가 6년 사이 3배 오른 것이다. 다만, 2020년 하락장을 경험하며 1만4000원대 수준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 3월 기록한 최저 주가에 비해 22% 회복된 1만8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6.6%, 유동비율 615.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4%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894.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