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경방, 전일 거래량의 116배

경방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9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78만4134주가 거래돼 전일 6679주의 116배에 이른다. 같은 시각 주가는 상한가인 1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경방은 면직물, 견직물, 화학섬유 등을 제조하는 방직업체이다.

경방이 한진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4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방이 한진의 보유 주식을 17만5635주 추가 매수했다. 최종 지분율은 직전 대비 1.47%p 상승한 6.44%다. 경방은 이번 투자에 대해 단순 목적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 대상이 현재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한진이기에 이번 지분율 변동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42억원 대비 2% 감소한 91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억원에서 107억원으로 27% 늘었고, 순이익은 38억원에서 389억원으로 923%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84.8%, 유동비율 137.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