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풀무원, 전일비 거래량 +475%

풀무원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1일 오후 1시 17분 현재 64만4214주가 거래돼 전일 11만2030주 대비 475.04%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8.36% 오른 9980원을 기록 중이다. 풀무원은 포장두부, 콩나물, 계란 등이 주력인 국내 대표적 식품업체 풀무원의 지주사이다.

풀무원은 거의 매분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반면 영업이익은 좀처럼 증가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2019년도 상황이 비슷해 매출은 2조3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31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에 따른 물류비 및 최저시급 인상으로 비용이 늘어 이익이 줄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로운 리스기준 회계처리로 금융비용이 늘어나 순이익 감소 폭은 더욱 컸다는 설명이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5682억원 대비 7% 증가한 608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억원에서 70억원으로 32% 줄었고, 순이익은 34억원에서 8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재무 안전성은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2019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258.9%, 유동비율 74.0%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며 차입금 비중도 44.8%로 높다.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의 1.4배로 아직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나 영업이익이 현재보다 40% 이상 감소하면 이자비용에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



현재 주가와 2019년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