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시장의 바닥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지표

최근 아이투자에 부쩍 문의가 늘어난 콘텐츠가 있습니다. 연일 하락하는 주식 시장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사입니다.

GDP 대비 시총비율 58.3%...5.6%P↓ - 19일

위 기사는 아래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 전체 시가총액을 GDP(국내총생산)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2001년부터 약 20년의 통계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과거 수치는 분기별로 확정한 값입니다. 일별 통계를 내면 역대 최고/최저 값이 그래프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GDP 대비 시총비율은 워런 버핏이 언급해 유명해졌습니다. 버핏은 미국 시장에 대해 GDP 비율이 60~80% 구간이면 저평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1월 당시 미국의 GDP 대비 시총 비율은 20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도 연일 급락하고 있지만, 지난 2008년과 달리 버핏이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입했다는 뉴스가 들리지 않는 것도 아직 미국 주식시장이 그때만큼 현저히 싸진 않기 때문도 같습니다.

단, 우리나라는 다릅니다. 어제(19일) 종가 기준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58%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코스피 8.4%, 코스닥 11.7% 하락을 기록해 단숨에 60%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비율의 최근 5년 내 최고는 109%, 평균은 90.6%입니다(해당 기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현재 위기에 현금이 없음을 아쉬워합니다. 보수적인 투자자도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 폭락이 별다른 '과열'없이 진행됐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고평가된 주식을 팔아 현금 비중을 높일 기회를 놓친 투자자가 대부분입니다.

얼마 전 보내드린 코스피 PBR이나 오늘 레터로 소개한 GDP 대비 시총 비율 모두 현 주가 수준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만큼은 전염병 영향으로 끝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시장을 판단하는 여러 지표가 점점 한쪽 방향으로 뚜렷해질 때 시장은 바닥을 지납니다.

주식 시장이 매일 긴박합니다. 당분간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아래 콘텐츠를 매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시장을 판단할 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GDP 대비 시총비율 58.3%...5.6%P↓ -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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