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지금 많은 사람들이 급락장이야말로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말할 뿐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때의 위험을 지적하지는 않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현명한 기다림의 미학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바로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지표를 통해 ‘알면서 기다리는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저자 고재홍)입니다.

아이투자의 출판 브랜드 부크온의 ‘현명한 투자자의 지표 분석법’은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 건설, 시멘트, 반도체, 정유·화학, 항공, 화장품, 유통, 골판지, 식품 등 12개 업종별 대표 지표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지표 변화에 따른 업종과 기업, 기업과 기업 간 파급효과 역시 빼놓지 않고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지금 주가의 향방을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산업 지표를 통해 ‘돈 버는 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는 매력적인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주말에는 이 책과 함께 투자 아이디어를 재검토해보시는 게 어떨지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는 시기인지라 전자책으로 읽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