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가동률 상승 추세

코로나19에 따른 IT 수요감소 속에서도 연초 이후 디스플레이 부문의 가동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와 판매감소를 우려하기보다는 코로나19 완화 이후 나타날 IT 수요반등에 초점을 맞출 때"라며 "특히 ▲서버 D램 ▲폴더블 OLED ▲OLED TV 패널 ▲무선이어폰 등의 생산라인 가동률이 연초 이후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3월 현재 100% 가동 중"이라 전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서버 D램 주문이 예상보다 많고 수요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신규 서비스 확대와 이커머스(e-Commerce)를 포함한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었으며 하반기 D램 공급 부족을 우려해 재고를 확충하기 위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더블 폰과 OLED TV의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생산라인 가동률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3월 현재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OLED TV), 중소형 OLED(폴더블) 생산라인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풀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4월부터 OLED 생산능력을 더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또한 부품 업체 중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등 애플 밸류체인에 주목했다. 2분기부터 중국의 애플 제조라인 가동률 상승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 주문 증가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