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이노와이어리스, 5G 제품 중심으로 성장

피터린치 스타일의 가치주

[아이투자 서정민 데이터 기자] 이노와이어리스, '피터린치의 선택'

코스닥 상장사 이노와이어리스는 2000년 통신망의 장애상태를 점검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이동통신 시험 장비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부터 통신 계측장비 사업으로 확장했다. 지난 2016년 상반기엔 주요 신흥 시장의 대응과 신규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2017년 6월 스몰셀(Small Cell)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큐셀네트웍스'를 물적분할하여 설립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주요 사업영역은 ▲무선망 최적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시험장비 ▲스몰셀로 구분된다. 국내는 이노와이어리스의 영업부서에서 모든 제품 판매를 전담하고 해외의 경우 지난 2009년 설립된 해외 판매 법인 Accuver을 통해 미국, 일본, 홍콩, 폴란드의 5개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세계 50여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내수 비중은 39%, 수출 비중은 61%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주요 매출 품목인 무선망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이동 통신망에서의 음성과 데이터 품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은 음영지역과 간섭지역 등을 찾고 문제점을 진단한다. 새로운 단말기가 출시될 때 무선망 최적화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증가한다. 통신사들이 통신망과의 연결성을 시험해봐야 하는데 기기별로 통신 스펙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통신사는 특정 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하기 전에 그 특정 지역과 유사한 환경을 가상화하여 기지국을 테스트한다. 이노와이어리스의 네트워크 시험장비가 유사한 환경을 가상으로 조성해준다. 여기에 빅데이터 제품군은 통신 네트워크 상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스몰셀은 초소형 기지국 장비로서 집, 카페, 빌딩 등 건물 내부에 설치해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와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그 개선방안의 하나로서 스몰셀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5G용 고주파수의 특성상 설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낮은 비용으로 성능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스몰셀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작년 5G 상용화 수혜에 힘입어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작년 연간 매출액 968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2억원에서 약 61배(604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5.8%로 전년 대비 15.4%P 상승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5G 제품과 T&M 제품의 매출이 늘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확대됐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비용의 상대적 절감이 두드러졌다. 지난 2월 7일 DS투자증권 권태우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의 랩오토메이션이 작년 글로벌 최초로 개발돼 작년부터 고객사에 납품됐다"며 "무선망의 매출 증가와 제품 라인업에 랩오토메이션이 추가되면서 수익성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5G 스마트폰 출시 확대와 해외 5G 본격화에 따라 이노와이어리스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이노와이어리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2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늘어난 248억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최초로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8%P 상승한다.

[관련기사] ▶ [실적 주목] 이노와이어리스,영업익 컨센비 10%↑…5G 투자 수혜



지난 1월 31일 이노와이어리스는 공시를 통해 자회사 큐셀네트웍스에 대해 1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를 통해 2000만주를 신규로 취득했고 현재 보유 주식 수는 2848만주로 보유 지분율은 100%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인필 연구원은 이번 출자에 대해 ▲자본잠식 해소 ▲인도향 스몰셀 대량생산 준비 ▲5G 스몰셀 개발에 따른 자금 수요를 위한 것이라 파악했다. 여기에 인도향 스몰셀 수주가 임박했다는 점을 감안해 스몰셀 매출 본격화가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8%,, 유동비율은 271%다. 전체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13%이고 이자보상배율은 12배다. IR 자료에 따르면 영업규모 확대로 부채비율이 일부 상승했고 차입금 의존도는 하락했다. 또한 이익잉여금 확대로 자기자본이 늘었다. 작년 연간 자본총계는 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00% 미만이고 유동비율은 100% 이상이면 재무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를 얼마만큼 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지표다.

작년 연간 실적과 9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2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6%다. 10일 오전 11시 52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6.4% 오른 4만700원이다.

피터 린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였던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다. 월가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워렌버핏과 피터린치 둘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웅'이라는 별명과 달리 피터린치는 생활 속의 투자를 즐겨했던 대가다. 그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하기 쉬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펀드명: 마젤란펀드
운용규모: 1800만달러에서 은퇴 당시 140억달러에 달함
투자기간: 1977년 5월~1990년5월
수익률: 13년간 연평균 29.2%, 누적 2703%

<피터린치의 투자법>
기업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경기변동주, 자산주, 턴어라운드주, 저성장주, 중간성장주, 고성장주로 분류했으며 성장주중에서도 고성장주 투자를 가장 즐겨했다. 기업의 성장속도와 PER을 비교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를 주요 투자지표로 삼았다.

< 피터 린치가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E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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