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주 급락을 겪은 증시가 어제는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에 나선 코스닥 지수가 2.77% 올라 반등 폭이 컸습니다. 일단 지난주 공포가 조금은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주식시장엔 52주 최저가에 근접한 주식이 매우 많습니다. 2일 종가 기준 574개 기업 주가가 52주 최저가 대비 5% 이내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약 1/4을 넘는 수치입니다.
향후 증시가 반등한다면 이들 기업 수는 빠르게 감소할 것입니다. 최저가에 근접한 기업 중 지금 시점에 볼만한 기업을 추려봤습니다.
올해 예상 실적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이미 2019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1600개가 넘어 2020년 예상치가 있는 기업 대부분을 전년 실적과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3개 이상 증권사가 올해 예상치를 발표한 기업만 대상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예상 매출 증가율이 높은 순으로 15개를 추렸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예상치가 둔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그럼에도 이미 52주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진 주가가 이를 선반영했다고 가정했습니다.
이렇게 뽑힌 15개 기업을 아래 리스트에 표시할 땐 편의상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순으로 정렬했습니다. 정렬한 결과 텔레칩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한해운, SPC삼립 등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중소형주 가운데선 슈피겐코리아, 송원산업, 네오팜 등도 눈에 띕니다.
위 리스트는 증권사 예상 실적이 있는 기업만 대상으로 고른 것입니다. 증권사에서 커버하지 않는 우량 중소형주 중에도 52주 최저가 부근에 거래되는 기업이 많습니다. 아직 불안함이 많은 증시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해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한 기업을 고른다면 용기를 내 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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