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주식투자

1월은 반도체주들이 달려줘서 

올해는 드디어 괜찮은 수익을 올리나보다 했는 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가가 여지없이 아래로 처박히는군요.

알베르 까뮈가 소설 \'페스트\'에서 묘사했듯이
지금 우리 사회는 점점 외부와 차단되어서
나도 걸릴지 모른다는 찜찜한 \'불안감\'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감이 만연한 느낌입니다.



연초에 올해 시장을 전망할때는
한국시장이 미국이나 선진시장에 비해 그간 오르지 않았고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있고
반도체나 자동차가 살아나고 있으니 올해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죠.
그리고 4월 총선 전까지는 북한 움직임도 별로 없을테고
미국도 11월 대선까지는 트럼트가 경기부양, 주가부양할테니
최소한 4월까지는 안전하다고 봤는 데
언제나 그렇듯 시장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금주 미국 다우지수가 하루 1천 포인트씩 두 번 떨어지는 걸 보고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공포에 잠시 휩싸였습니다.
퍼센트로 보면 4% 정도에 불과한데도 말이죠.

1998년 IMF 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는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주가를 보면서
죽느냐 사느냐 하는 공포를 느꼈었는 데
이번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코로나 위기가 한 달 정도 되어서
어느 정도 익숙해 있는 데
미국이나 유럽 입장에서는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니 시장이 과민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11년간 오르기만 했으니 주가 조정과 좀 겹친 느낌도 있구요.
하지만 미국장이 급락하면 그간 오르지 않았던 한국 시장이라고 해서
더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에 언제가 바닥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 메르스나 사스 등 전염병이 증시에 영향을 주었던 경험을 볼 때
그 영향이 두 달 이상 가지는 않았기에 너무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코스피 월봉을 보니 지금 주가는 2012년초와 비슷하고
작년 8월 저점인 1,890선에 근접해 있어서
내려올 만큼 거의 다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금주 제가 한 일은 
갑자기 테마성으로 좀 오른 종목을 정리해서 현금을 확보하고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는 데 그간 지지부진 했던 종목을 정리해서 현금을 더 확보하고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나 금번 하락에 같이 많이 떨어진 종목을 좀 더 사고,
나머지 현금으로 그간 가격이 높아서 못산 종목을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다들 좋다고 예상하는 반도체나 전기차 종목을 살지? (다들 좋다고 하니 왠지 사기 싫어지지만)
최근 LH가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던 건설/토목 관련 종목?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나가거나 아니면 중국이 코로나를 극복하면 잘 갈 수 있는 종목들 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종목을 다 팔고 도망갈 시기는 아니고
포트를 좀 재정비하고, 현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면서
조금씩 매수해야 할 시기인데 심리적으로 이행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하락을 통해 심리적으로 여전히 많이 흔들리고
현금도 제대로 쥐고 있지 못했던 저를 보면서 
오래 투자하긴 했지만 여전히 하수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역시 주식은 얼마나 오래 투자했느냐 보다는
얼마나 제대로 투자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많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2001년 김민국 / 최준철씨의 글을 보고 가치투자를 시작했었는데
작년 여름 최준철씨가 했던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폭락한 이유를 알려고 파고들지 마라\" -> 공포심만 더 커지고 올바른 판단을 막는다
\"개별 종목 리서치는 평소에 하고, 주식은 빠질때 산다\"


위에서 아름다운 말들을 덤덤히 했지만
저도 \'매에는 장사없다\'고 매일 하락하는 주가에 두드러 맞고
퍼렇게 변해가는 계좌를 보면서 이번 주에 정신 못 차렸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전업투자자는 아니기에
직장 일을 열심히 하면서 주식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지 않으려 노력했지요.

이럴때는 계좌를 그대로 두고
해외 여행이라도 떠나는 것이 좋은 데
한국인들 입국 거절하는 국가들이 많고
외국에서 동양인이 가까이오면 무서워하는 분위기라 여행도 못 가겠군요.

주식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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