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국 대선, 시장에 가장 좋은 결과는?

[아이투자 밸류워크 특약 = 김상우 옮김]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월 3일자 글입니다.]
* 출처: 미셀 존스(Michelle Jones), 밸류워크(valuewalk.com) 편집장, "US election risk: this outcome would be the best for the markets," 2020년 2월 3일, https://www.valuewalk.com/2020/02/us-election-risk-markets/
지난 몇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되면서 미국 대선 리스크도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시장이 주목할 몇 개의 대선후보 경선 중 그 첫 번째가 아이오와 주 경선이었고, 뉴 햄프셔 주 경선은 2월 11일, 네바다 주 경선은 2월 22일로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여러 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동시에 열리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 대선 리스크의 중심은 바이든과 트럼프
JP 모건 분석팀은 1월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조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할 것으로 보이면 시장은 미국 대선 리스크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JP 모건 분석팀은 이번 대선은 여러 이유로 독특한 선거라고 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첫 임기 말 현재 실업률이 매우 낮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민주당의 중도좌파 후보가 역대 최대로 많다는 것이다. JP 모건 분석팀에 따르면, 민주당 중도좌파 후보 중 한 명인 샌더스는 투표의사를 가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들에서 중도파 바이든과의 격차를 몇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좁히고 있다.



그리고 JP 모건 분석팀은 도박시장들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승자로 샌더스를 선호하기 시작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JP 모간 분석팀은 도박시장들은 사실 아웃사이더들을 선호한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올해 미국 대선이 매우 독특한 세 번째 이유는 대선이 열리는 해에 미국 상원이 대통령 탄핵심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JP 모건 분석팀은 이것이 트럼프를 지지한 까닭에 공화당이 11월에 있을 상원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음을 의식한 때문은 아닌지--그래서 상원을 지배하고 있을 때 탄핵심리를 끝내려는 것은 아닌지--의심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100석의 상원에서 과반을 불과 3석 넘긴 53석으로 상원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대선 리스크와 시장: 최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
JP 모건의 견해에 따르면, 시장에 최선의 시나리오는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대선에서 승리하지만 상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과반을 장악하는 경우’다. 바이든의 정책이 현 정책기조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고, 만약 의회가 지금처럼 여전히 분열된 상태(민주당이 하원을 지배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지배하는 상태)라면 바이든이 원하는 변화, 적어도 세금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는, 이루어진다 해도 “때늦은 것”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JP 모건 분석팀은 바이든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하면 시장에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미국 대선 리스크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트럼프의 재선보다는 바이든의 대선 승리가 시장 변동성을 더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JP 모건 분석팀이 차선의 시나리오로 보는 것은 ‘트럼프의 재선’이다. 세금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트럼프의 탈규제정책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트럼프가 투표로 재신임되고 탄핵 과정 중에 면죄된다면” 그의 외교정책은 훨씬 더 공격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P 모건 분석팀이 보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샌더스나 워런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경우’다. 이 경우 규제정책과 법인세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상원에 지배력이 없는 진보적 대통령’을 차악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규제환경이 규제기관 담당자의 인선, 법정소송, 그리고 현행법의 시행이나 해석 등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가능한 시나리오는?
JP 모건 분석팀은 이런 거의 모든 시나리오들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올해 내내 미국 대선 리스크가 매우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도박시장 베팅상황과 여론조사 결과가 다르지만, 이는 몇 가지 학술연구로 설명된다고 말하고 있다.

예컨대, 한 연구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현직자 반대 편향이 있는데, 이는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사라지는 게 보통이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볼 때는 3%의 오차범위를 가지며, 후보들 간 투표의사의 차이를 볼 때는 6%의 오차범위를 가진다. 그리고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도박시장은 참여자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승산이 적은 후보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는 늘 같은 정당에만 투표하지는 않는 이른바 5-10개의 경합주에 의해 그 결과가 좌우된다는 사실도 오래 동안 널리 인정된 사실이다.

JP 모건 분석팀은 이런 학술연구들을 적용하면서 약간의 예측은 할 수 있지만 강한 확신이 있는 견해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샌더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확률이 도박시장에서 과장된 것일 수 있지만,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를 보면 그가 바이던이 “우려할만한 경쟁자” 수준에 근접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JP 모건 분석팀은 워런을 제외한 거의 모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주에서 트럼프를 이긴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결과 중 일부는 현직자 반대 편향 때문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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