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아이템&고객사 다변화"-이베스트證

​유니테스트가 올해 매출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영산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유니테스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6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늘어난 531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과거 유니테스트가 SK하이닉스 DRAM 산업에 영향을 크게 받는 업체였으나 올해부터 유니테스트의 ▲고객사 다변화 ▲아이템 다변화 ▲DDR5로 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먼저 최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유니테스트는 중화권 업체 매출을 확장하면서 경쟁사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된 마이크론(Micron)향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테스터의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유니테스트는 기존 DRAM과 SSD 테스터만 공급했으나 이제 NAND 번인 테스터 매출도 올해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향 매출 규모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 내다봤다. 게다가 올해 하반기 DRAM 웨이퍼 테스터를 데모 장비로 공급할 것이라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성장을 시작으로 내년에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SK하이닉스 DRAM 설비투자(CAPEX) 확장 사이클과 유니테스트의 아이템 다변화에 따른 NAND 부문 수혜, SSD 테스터 매출 지속 증가 등에 따라 내년 SK하이닉스향 매출이 올해보다 최소 800억원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