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디칼, "베트남 공장 가동률 상승 기대"-IBK證

세운메디칼이 2016년부터 영업이익률 20%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IBK투자증권 이건재 연구원은 "세운메디칼이 베트남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2018년에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1.05%P 상승했다(연결 기준)"며 "베트남 공장 가동률 상승이 실적 성장이 가장 큰 요인이 될 전망"이라 전했다.

세운메디칼은 지난 2014년 법인설립과 시설투자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17년 베트남 2공장도 신설해 현재 베트남 1, 2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의료기기 생산 시설은 위생과 품질에 있어 높은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각 단계별 인증 절차가 복잡해 시설 완공에 시간이 더 소요된다.



이 연구원은 "세운메디칼이 시설투자 완료 이후 2년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50%를 조금 넘는다"며 "세운메디칼은 경쟁사 대비 빠르게 베트남에 진출했고 공장가동률도 상승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판단했다.

세운메디칼은 의료용 흡인기, 카테타 등 각종 의료기기 제조사다. 세운메디칼이 제작 공급하는 의료기기는 대부분 1회용 소모품이다. 제품 단가는 크게 높지 않지만 재사용이 안돼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