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설 특집 "볼만한 주식" ③ 한국의 배당주 20선

설을 앞두고 3일간 소개해드린 연휴에 챙겨볼 주식, 오늘은 마지막으로 한국의 배당주 20선입니다.

# 앞서 한국의 현금부자, 스노우볼 20선을 각각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못 보신 분은 지난 21일(화), 22일(수) 레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배당주는 여러 방법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현시점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배당을 점차 늘린 기업, 매년 일정 금액의 배당을 유지하는 기업 등입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위 방법 모두 의미가 있지만 오늘은 단순히 현재 고배당주가 아닌 장기적으로 꾸준한 배당 정책을 보여준 기업들을 찾아봅니다.

기업의 배당정책은 아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유형은 두 번째, 즉 매년 꾸준한 배당성향을 보이는 회사들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배당 지급을 신뢰할 수 있고 순이익이 늘면 배당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3가지 배당정책]
(1) 배당금 꾸준
(2) 배당성향 꾸준
(3) 무배당

* 배당성향은 연간 순이익에서 몇 %를 배당했는지를 계산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주당 1만원의 순이익을 낸 기업이 3000원을 배당했다면, 배당성향은 30%가 됩니다(3000원 ÷ 1만원 = 30%).

이런 점에 착안해 최근 10년(2009~2018) 동안 매년 배당을 했고, 배당성향이 꾸준했던 20선을 골랐습니다. 평균 배당성향이 최소한 10%는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했고 작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0% 이상 감소한 기업은 제외했습니다. 이런 기업은 순이익이 줄면 배당도 줄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배당률이 3% 이상인 기업만 남긴 결과 GKL, 한국쉘석유, 이크레더블, 휴켐스, 강원랜드 등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상위 5개 기업은 최근 10년 동안 거의 배당성향이 일정합니다. 이익을 내면 반드시 정해진 만큼 투자자에게 직접 돌려준다는 얘기지요. 이런 기업의 투자자는 실적만 잘 체크하면 배당 규모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