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프리뷰] 휴비츠, 분기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비 143%↑

휴비츠가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안경점용 기기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산한 지난해 휴비츠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46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억원에서 14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한경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검안기, 렌즈미터 등 안경점용 기기의 전반적인 판매 호조에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졌다"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 전했다.



휴비츠는 대리점 영업으로 매출이 발생해 사업 구조상 휴가시즌인 3분기와 연초가 비수기이고 2분기와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성이 보인다.



증권업계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87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 36% 많다. 연간 매출액도 최대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018년을 저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검안기기 전반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리뉴얼 신제품과 신사업 매출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올해 휴비츠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9% 증가한 96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147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휴비츠가 올해 하반기 중 토노리플렉터, 렌즈가공기, 펀더스 카메가를 출시할 예정이라 내다봤다. 게다가 자회사 상해휴비츠도 3분기 중 검안기, 렌즈미터, 비전스크리너 등 5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휴비츠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김한경 연구원에 따르면 휴비츠는 의료용 OCT(광간섭 단층 촬영기술)를 적용한 3D ATI 개발했고 국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다양한 IT 사업에서 생산 수율 극대화를 위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3D ATI는 육안이나 기존 광학식 검사 장비로 확인하기 어려운 결함들을 발견할 수 있다.



휴비츠 주가는 최근 거래랑이 늘면서 급등했다. 지난주(13일~17일) 한 주동안 주가가 16.7% 올랐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15만3174주로 전주 대비 약 5배(390%)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휴비츠 주가는 전일 대비 0.5% 오른 97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159억원은 지난해와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각각 10.2배, 7.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