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분석] 애경유화, 최대주주 AK홀딩스의 매수 지속

AK홀딩스가 애경유화의 주식을 새해 들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경유화는 이날 공시를 통해 AK홀딩스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이번 장내매수를 통해 47.91%(1535만1010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매수한 수량은 3만주이다.

최근 AK홀딩스가 애경유화의 지분을 늘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30일(변경일 기준)이다. 이날 AK홀딩스는 장내매수로 60만48000주가 늘어난 46.39%(1486만3310)로 지분율이 변동됐다고 공시했다. 이후 AK홀딩스는 지분변동 공시를 제출하면서 추가 매수 사실을 알리고 있다. 그 사이 지분율은 1.52%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처럼 최근 장내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회사측은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일 애경유화는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3%며, 배당금은 오는 4월13일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애경유화는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468억2602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491억원 대비 4.6% 낮아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다.

이에 따르면 애경유화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13억원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8억2602만원으로 전년 동기 520억2163만원 대비 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76만원으로 전년 동기 527억2751만원 대비 38.6% 감소했다.

전일 주가는 858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