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 44% 증가 전망”...최선호주는?

올해 대형건설회사의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이 12만2000호로 지난해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10일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연구원, 윤정한 연구원은 “과거 평균 계획 대비 실제 분양물량 비율 75%를 적용하면 올해 대형건설회사(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HDC현상) 분양 물량은 9만2000호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부터 감소한 아파트 분양으로 시장에서 주택사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올해 대형건설회사 분양물량 증가로 주택사업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계획 기준으로 5개 대형건설회사 시장 점유율은 35% 차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비사업 중심의 시장변화와 차별화 강화로 대형건설회사의 시장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또 이 연구원은 “시장 확대가 지속된다면 전체 분양시장 위축에도 주택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기 분양률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경기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89.2%를 기록하여 1분기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다. 정부 규제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통시장이 위축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분양물량증가와 분양률 개선으로 주택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분양시장 개선으로 인한 주택사업 실적 개선으로 저평가 해소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대우건설과 GS건설을 꼽았다. 대우건설의 목표주가는 6800원, GS건설의 목표주가는 4만87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