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바이오 사업 본격화…자회사 큐어바이오 주목-키움證

앤디포스가 바이오 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9일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면역항암제 최신 기술의 정점에 있는 양사(큐어바이오, NeoTX)간 만남의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앤디포스는 2018년 말 아시아 최초로 ARS를 기반으로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인 '큐어바이오'를 인수했다. 큐어바이오를 이끄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Biocon)은 23가지 ARS 효소의 다양한 기능을 규명한 바 있다.

또한 앤디포스는 지난해 말 이스라엘의 바이오텍 NeoTX에 대한 시리즈 C에 투자했다. 당시 회사 측은 "자회사 큐어바이오의 바이오 사업 부분의 포괄적 업무를 제휴하기 위해 투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리즈 C와 올해 상반기 진행될 시리즈 D 투자금을 합해 최종 3000만 달러를 납입할 예정이다. NeoTX는 '선택적 T세포 리디렉션(STR)'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고형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다.



큐어바이오의 ARS와 NeoTX의 STR은 최신 면역항암제 기술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플랫폼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다양한 고형암에서의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두 플랫폼 융합 시 ARS 펩타이드의 종양세포 인식과 사멸을 통한 항원 조각 노출 반응에 따라 STR의 Tcell 면역반응이 획기적으로 증폭될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