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스킨케어로 전환”

글로벌 화장품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트렌드가 스킨케어 카테고리로 전환되었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8일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글로벌 화장품 성장세를 주도하던 럭셔리 색조 카테고리가 약세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소비층인 20~30대의 영향력으로 최근 업종 트렌드가 스킨케어로 전환되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의 실적에서 해당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며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보유 업체들(로레알, P&G, 에스티로더)은 고상장 시현했으나 상대적으로 빈약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유니레버는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 부진한 국내 소매판매 대비 화장품 소매판매 성장률은 견조한 흐름이 지속 중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률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벤트가 발생한 11월에는 온라인 채널 통한 화장품 판매 성장률이 30%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총 수출이 저조한 가운데 화장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산했다. 카테고리별 수출 추이는 색조 제품보다 기초 제품에서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산업 성장세가 대형 브랜드 업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했다. LG생활건강의 목표가는 160만원,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는 26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