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주식농부' 박영옥, 조광피혁 더 샀다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조광피혁 지분을 확대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와 특별관계자 스마트인컴이 보유한 조광피혁 지분율은 11.95%로 직전 보고서 대비 0.96%p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세부 변동 내역에 의하면 특별관계자 스마트인컴은 지난해 7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꾸준히 조광피혁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 스마트인컴이 보유한 조광피혁 주식 수는 5600주(평단가 3만8813원)로 기간 내에 가장 많이 샀다.



박 대표는 주식 투자를 농사에 비유해 '주식 농부'로 알려졌다. 씨를 뿌려 농사를 짓듯, 투자할 종목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정성을 다해 골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조광피혁은 신발, 핸드백, 가구, 카시트 제조에 사용하는 천연 가죽원단 생산업체다. 조광피혁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839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매출원가율이 83%에서 76.3%로 6.7%p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조광피혁 주가는 전일 대비 0.4% 내린 3만7400원(시가총액 2487억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은 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9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