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캡, 2020년 멕시코 공장 가동 본격화" -IBK證

27일 IBK투자증권은 에코캡이 멕시코 공장 가동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실적을 끌어올릴 전망이라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에코캡 멕시코 공장은 원래 올해 7월부터 생산이 목표였으나 다소 지연돼 현재 1차 투자가 끝나고 12월에 현대차 알라바마향 와이어링 하네스 첫 매출이 일어났다"고 파악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지엠과 포드, 전기차 메이커 등에도 납품이 이뤄지면서 내년부터 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라 기대했다.

에코캡은 내년 멕시코에 추가로 LED 모듈 공장을 세워 하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에서 와이어링 하네스와 LED 모듈 등이 계획대로 납품되면 2023년 이후에는 200억원 전후의 신규 매출이 추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에코캡의 2020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887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54억원이다. 또한 멕시코 공장 가동을 감안했을 때 2021년 매출은 1000억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 와이어링 하네스, LED 모듈 등을 생산하는 부품사다. 지난 26일 주가는 전일 대비 0.36% 오른 28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