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해외법인에 주목…국내는 규제가 관건" -유안타證

26일 유안타증권은 마크로젠의 해외 법인 성장세에 주목하며 국내는 아직 제도적으로 제약이 많아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크로젠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마크로젠이 2004년 설립한 미주법인 소마젠(Psomagen)을 통해 미국 내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진단 시퀀싱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미국은 국내 대비 규제가 완화돼있어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마크로젠은 최근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유바이옴(uBiome)의 특허와 데이터 자산도 약 83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마크로젠이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서비스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소마젠은 지난달 국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황"이라 전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유전체 분석과 관련한 제도적인 규제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서 연구원은 "마크로젠이 송도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DTC 데이터를 모아 유효성을 검증하는 규제 샌드박스 1호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며 "다만 DTC 사업과 추후 확장 가능한 암진단을 포함하는 PGS 사업 등의 확대에는 규제 변화가 필수적이며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 판단했다.

한편 26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마크로젠 주가는 전일 대비 0.2% 오른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