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씨, 8세대 LCD 설비 이설 수주 가능성↑" -바로證

26일 바로투자증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설비를 와이엠씨가 중국으로 이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와이엠씨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바로투자증권 이승철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로 개조하고 있는 8-1 LCD 라인이 기존 해체 후 폐기에서 중국 이설로 기조가 바뀌고 있다"며 "해체 작업을 담당한 삼성물산은 이설 경험이 없고 비용도 높아 와이엠씨가 실무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와이엠씨는 지난 2017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의 5세대 LCD 라인을 중국 Truly에 이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2억6000만 달러로 현재 이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8세대 이설은 라인 전체가 아닌 일부 시스템에 대한 이설이고, 와이엠씨의 계약 상대방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될지 삼성물산이 될지 불문명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