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믿음

[비탈리 카스넬슨의 가치투자 6계명] 제 6계명: “장기적으로 주가는 적정가치로 회귀한다”

편집자주 | 편집자 주: 이 글은 컨트래리안엣지의 비탈리 카스넬슨이 집필 중인 세 번째 책의 한 장인 “가치투자 6계명(The 6 Commandments of Value Investing)" 중 제 6계명을 소개한 것입니다.
* 출처: 비탈리 카스넬슨(Vitaliy Katsenelson), IMA CEO, "적극적 가치투자: 타이밍에 강한 가치투자 전략” 저자, “The 6 Commandments of Value Investing - #6: In the long run, stocks revert to their fair value,” https://contrarianedge.com/the-6-commandments-of-value-investing/
적정가치로의 회귀가 뜬구름 잡는 개념은 아니다. 한 주식이 오랫동안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면, 이 주식은 결국 다시 회복된다. 예컨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모든 주식을 매입해서 상장을 폐지할 수도 있다.

또는 해당 기업이 이익을 배당으로 지급해서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면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 혹은 경쟁자들이 경쟁보다는 그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 싸다는 것을 깨달을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중 어떤 식으로든 저평가 상태는 회복된다.

저평가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이런 믿음은 가치투자에 가장 중요한 믿음이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우리가 증거 없이 믿는 그런 일반적인 믿음이 아니다. 이는 수백 년 간의 자료로 입증된 증거 있는 믿음이다. 미국 주식시장만 봐도 그렇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여러 주기를 겪으면서 어떤 때는 말도 안 되게 싼 적이 있었고 어떤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적도 있었다. 시장이 이런 한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가는 도중 어떤 한 지점에서 비록 일시적이기는 해도 그 적정가치를 거치는 순간이 있었다.

역사적으로 가치투자(저평가된 기업을 소유하는 것)는 다른 투자전략보다 상당히 좋은 실적을 냈다. 가치투자가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왔던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그것이 단기적으로도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항상 효과적이면, 모든 사람이 그것에 몰려들고, 그러면 그것은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게 된다.

위에서 말한 일시적인 번영과 일시적인 퇴락을 주기적으로 오가는 것은 우리 같이 그저 평범한 인간들에게는 흔한 일이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조차 그런 주기를 오간다. 그 한 예를 들자면, 1999년 주식시장이 21% 상승했을 때,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오히려 19% 하락했다. 당시 금융신문들은 워런 버핏의 투자능력에 조종이 울렸다는 기사를 써댔다.

1999년에 갑자기 워런 버핏의 투자 IQ가 시장보다 40%나 뒤처졌었다. 그 당시 투자자들은 아직 수익은 없지만 미래는 밝을 것으로 간주되었던 인터넷 주식들에 푹 빠져 있었다. 투자자들은 “신경제” 주식들을 사기 위해 워런 버핏이 소유하고 있던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구경제” 주식들을 팔아치웠다.

만약 여러분이 1999년 말에 버크셔 해서웨이를 팔고 대신 S&P 500 지수를 샀다면 이는 쉬운 선택을 한 것이지만, 매우 큰(그리고 매우 흔한) 실수를 한 것이 된다. 그 다음 3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는 30% 이상 상승한 반면, S&P 500은 40%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1999년에 워런 버핏의 IQ가 크게 변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1999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했던 기업들의 가치(장부가)는 0.5% 상승했다. 그런데 그해 시장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었고, 그래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를 오히려 19%나 떨어뜨렸던 것이다.

가치투자자로서 여러분이 기업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추산하면, 어떤 시점에 주식시장은 그 가치에 맞게 주가를 매기게 된다. 여러분이 할 일은 그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매우 소망적인 말로 들린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믿음, 평균회귀에 대한 믿음을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시켜 놓아야 한다. 그래야 주변 사람들이 비합리적일 때도 우리는 합리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제 6계명 끝>





















<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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