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린텍, 모바일용 소재가 2020년 성장 동력 -삼성증권

나노 소재 전문 업체 아모그린텍에 대해 모바일용 소재가 내년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의 나노멤브레인과 방열 소재가 모바일 기기에 차례로 적용되면서 고부가 제품의 매출 성장이 2020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 전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그린텍의 멤브레인 소재는 주로 모바일용 방수 벤트로 쓰인다. 관련 매출은 상반기 22억원에 불과했으나 3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멤브레인 소재의 추가 성장이 기대되며 방열 소재는 5G 스마트폰 도입과 함께 기존 RF방열 소재 매출 성장이 일어나 방열 제품의 적용 범위도 확대될 것"이라 판단했다.



모바일 매출 호조와 달리 ESS 부문은 국내와 유럽 고객의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성장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지연된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시작되면 호재이지만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모그린텍은 나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IT, 자동차 시장에 신재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3월 코스닥에 기술 특례 상장했다. 20일 아모그린텍 주가는 전일 대비 7.6% 상승한 1만13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