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저염식 트렌트 속 '죽염' 성장 기대-상상인證

건강을 위한 저염 식단 트렌드가 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소금 시장 확대에 힘입은 인산가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상상인증권 나민식 연구원이 전망한 내년 인산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64억원이다. 고객들이 소금을 단순한 식용 소금이 아니라 건강기능 식품으로 인식함에 따라 프리미엄 소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어차피 먹어야 하는 소금에 대해 비싸더라도 몸에 좋은 소금으로 먹자는 수요가 생기고 있다"며 "저염식 트렌드 속에서 인산가의 죽염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죽염은 제조공정상 유해한 성분이 빠져나가 천일염의 대체재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올해 인산가는 홈쇼핑 채널에 진출하고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 나 연구원은 홈쇼핑 판매 호조로 인산가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47% 늘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인산가가 홈쇼핑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편의점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내다봤다.

또한 지난 13일 인산가는 155억원 규모 시설투자를 발표했다. 지난해 자본총계 242억원 대비 64%에 달한다. 회사 측은 투자 목적을 '함양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통한 생산시설 확장과 체험관광사업 부문 강화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