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확산, 삼성SDI 등 2차전지 기업 수혜" -NH證

최근 각광받는 무선 이어폰 시장의 확대가 2차전지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삼성SDI, 아이티엠반도체 등 관련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 사례로 볼 때 향후 이어폰 시장에서 무선 방식이 주도권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며 "무선 이어폰 선호 확대는 2차전지 기업들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2018년 4600만대에서 2019년 1억2000만대, 2020년 2억3000만대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무선 이어폰 1세트당 2차전지 탑재 용량을 0.43Wh로 가정 시 무선 이어폰용 2차전지 시장은 2018년 20MWh, 2019년 52MWh, 2020년 99MWh로 확대될 것이라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중 무선 이어폰 관련 중장기 수혜가 기대되는 곳으로 삼성SDI, 아이티엠반도체를 꼽았다. 삼성SDI는 코인셀(Coin-cell) 양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아이티엠반도체는 해외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이어폰용 고사양 PMP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