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옵틱스, 물량 확대· 고객사 다변화로 내년 실적 턴 -이베스트證

중화권 물량 확대, 고객사 다변화 등에 힘입어 해성옵틱스의 내년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왕진 연구원은 해성옵틱스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에 렌즈모듈과 엑츄에이터 물량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고객사의 고정 메인 벤더로써 중화권 물량 확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덕분이다. 또한 경쟁사의 법정관리 절차에 따른 물량 낙수효과도 예상된다.

해성옵틱스는 대부분의 물량을 S사에 납품해 실적 변동성이 큰 특징이 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렌즈모듈은 해성옵틱스와 고객사가 공동개발을 해 납품하고, 엑츄에이터 및 카메라모듈은 고객사의 OEM으로 생산만 담당한다.



올해 고객사의 멀티카메라 트렌드 수혜가 시작돼 전사업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지만, 3분기 삼성전기가 렌즈모듈 납품 실패 영향으로 동사는 적자전환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고객사 다변화가 시현되는 원년이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하반기 고객사의 노트11 진입이 연간 실적을 좌우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의 가파른 실적 개선은 가시적이란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