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의 진수를 배우려면...‘투자의 가치’

연말을 맞아 투자 입문자에게 안성맞춤인 가치투자서를 소개한다.

4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현직 펀드매니저가 저술한 ‘투자의 가치’가 독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선택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가치투자 철학에 충실한 투자서로 초보자만이 아니라 중상급자들도 자신의 투자 철학을 되새겨볼 수 있다.

저자인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공동대표는 업계 경력 18년차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투자성과나 투자자의 자질 모두에서 그가 철저한 가치투자자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는 변화된 가치투자 환경에서 이제는 무엇보다 가치와 성장의 조합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가치투자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성장성을 보강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가치투자는 내재된 가치보다 시장의 평가가 낮게 측정된 주식을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법이다. 그렇다고 가치투자를 막연한 장기투자와 혼동해서는 곤란하다. 단기간이라도 투자 아이디어가 성과를 내면 매도에 나서는 것이 가치투자자의 자세다. 워런 버핏과 같은 초장기투자자는 한번 산 주식을 다시는 팔지 않지만 보통 사람들이 모두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를 할 수야 없는 법이다.

이 책은 임금소득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어려운 사람들 모두에게 주식 투자라는 선택지를 권하는 책이다. 임금소득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연봉이 올라갈수록 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내가 실제 손에 쥘 수 있는 실질소득의 증가율은 크게 둔화된다는 점이다. 또한 주거비용, 자녀교육비 등의 비용 부담이 나이가 들수록 크게 증가해 남는 금액이 별로 없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주식을 통해서 대박이 난 사례를 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에 반해 부동산으로 이익을 봤다는 사람은 쉽게 볼 수 있다. 주식이 부동산보다 나은 이유는 사람과의 스트레스 없이 종목발굴 능력만 제대로 갖춘다면 뛰어난 자산증식 수단이기 때문이다.

수급과 추세에 의존한 기술적 분석으로 투자를 해온 사람이라면 가치투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가치투자야말로 가장 합리적이고 성공할 확률이 높은 투자법이라고 강조한다. 단 최근의 가치투자 철학의 추세는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조건 싼 주식을 사는 것이 가치투자의 전부는 아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투자 아이디어 발굴법, 투자 사례 등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언제나 투자 공부를 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 지금 당장 계좌를 만들어 가치투자의 세계로 뛰어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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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S-Oil 삼성전기 한국조선해양 우리금융지주 고려아연 넷마블 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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