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브리핑] 에스티아이, 신규 수주↑…실적 개선 빨라져

에스티아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올해 신규수주 증가에 힘입어 가속화될 전망이다.

3일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에스티아이의 3분기말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4분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에스티아이 수주잔고는 1분기 1108억원, 2분기 1675억원, 3분기 말 1194억원이다.

에스티아이는 3분기에 매출액 918억원(+39%,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94억원(+47%, 전년동기비)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과 8월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반도체 관련 신규수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1개월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316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288억원으로 기대된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3909억원(+24%, 전년비), 영업이익은 414억원(+44%, 전년비)이다.

이 연구원은 에스티아이 신규 수주가 올해 안으로 매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삼성전자, 마이크론,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투자 진행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 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티아이 주가는 올해 8월 1만800원에서 10월까지 3개월만에 약 90% 올랐다. 이후엔 다소 조정을 받아 3일 오후 2시 56분 현재는 전일 대비 2.14% 오른 1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10월 28일 도달한 52주 최고가(2만200원) 대비 17% 낮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2644억원과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