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5G·폴더블 수혜…내년 실적 개선 기대-유진證

2020년 폴더블(접히는) 폰과 5G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공급이 전망되는 가운데 SKC코오롱PI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4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로 진입하면서 SKC코오롱PI의 방열필름 PI(폴리이미드) 소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규 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노 연구원은 내년 폴더블폰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SKC코오롱PI의 폴더블용 PI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게다가 5G 안테나 MPI용 PI 필름의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이 전망한 2020년 SKC코오롱PI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늘어난 650억원이다. 다만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리이미드를 필름 형태로 제조한 PI 필름은 연성회로기판(FPCB)에서 전도체 역할을 하는 동박층을 지지하는 지지체이다. 동시에 회로 방향이 아닌 곳으로 통전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절연체 역할을 한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SKC코오롱PI 주가는 전일 대비 0.74% 오른 3만3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9940억원은 내년 예상 연간 영업이익 650억원의 1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