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웹보드 규제 완화…NHN, 네오위즈 수혜 전망

정부가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NHN, 네오위즈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웹보드게임과 관련된 규제인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기존 웹보드 규제 내역 중 1일 손실한도 10만원에 대한 규제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1월 6일까지 관련 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1월 입법해 3월부터 완화된 법률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이번 규제 완화로 NHN의 웹보드게임 매출이 반등해 2021년까지 16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 전했다. 2016년 규제가 한차례 완화돼 2017년 매출이 다소 회복됐으나 실질적 매출 영향이 큰 일일 베팅 한도 완화가 이뤄지지 않아 이후 매출이 정체됐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전체 매출 중 웹보드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네오위즈 수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이 전망한 2020년 네오위즈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6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434억원이다.

네오위즈와 NHN은 지난 8월 애플이 성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에 웹보드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가 아이폰 유저에게도 확대됐다.

이날 오후 12시 51분 현재 NHN 주가는 전일 대비 0.7% 오른 6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네오위즈 주가는 전일 대비 0.3% 오른 1만66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