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고수의 비법 노트를 엿보다, ‘투자의 가치’

[아이투자 위아람 연구원] 현역에서 활동하는 펀드 매니저의 투자 지침서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도서출판 부크온에 따르면 가치투자의 명가에서 잔뼈가 굵은 르네상스 자산운용 이건규 대표의 ‘투자의 가치’가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이 책은 처음 투자에 뛰어드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개론서다.

저자인 이건규 대표는 업계 경력 18년 차의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에 2003년 설립 초기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2010년부터는 CIO를 역임했다. 업계에서는 드물게 한 회사에서 16년간 근무하는 뚝심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운용자산 100억 원으로 시작해서 2조 원까지 키워낸 성장과정을 모두 함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르네상스 자산운용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기업의 성장성에 비해 시장의 평가가 박한 주식을 찾아내면 된다. 다시 말해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 주식을 사면 된다는 소리다. 이것이 가치투자다. 다만 저자는 여기에 한가지 조건을 추가한다.

이제는 잘 되는 사업,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싼 주식이라 하더라도 이익 증가가 있어야 하고 배당주라고 해서 이익이 정체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경기순환 주식도 경기순환 밴드가 우상향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18년차 베테랑이 말하는 가치투자론은 명확하다. 투자환경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만큼 원칙은 지키되 구체적인 방법론은 현장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답은 언제나 책상이 아닌 현장에 있는 법이다.

그동안 추세와 수급에 의존한 기술적 분석에 가까운 투자를 해왔다면 가치투자의 참맛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치에 비해 싸게 평가된 주식을 사서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법이다. 그렇다고 가치투자를 막연한 장기투자라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투자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단기간에 매도해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 가치투자법이다.

한국처럼 노인의 빈곤율이 높고 노후 보장이 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투자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 중에서도 주식 투자를 선택한 사람은 종목 선정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큰 스트레스 없이 재산을 증식할 수 있다.

문제는 언제 사서 언제 팔 거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주식을 골라서 얼마나 오래 보유할 것인가다. 이 점을 이해하고 투자에 임한다면 요즘과 같은 약세장에서도 큰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 투자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카카오 KT&G LG LG전자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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