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자, 내년 700만 명 ­넘어…면세점 수혜" -신한금투

다달이 늘고 있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내년엔 700만 명을 상회하면서 면세점들의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중국인 입국자 수가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올해 연간으론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약 597만 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산업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인더스트리워치(www.itooza.com/iw/)에 따르면 10월 중국인 입국자 수는 56만769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월 50만 명을 넘은 모습이다.



성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입국자는 올해보다 18% 많은 706만 명으로 2016년 807만 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라 전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 성장세가 4분기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수혜주인 면세점에 대해 밸류에이션 재조정(Re-rating)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면세점 업종 내 상장사인 호텔신라는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1조7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며 총 연결 매출액은 1조4753억원(+21%)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