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휴대폰 보다 싼 블랙프라이데이"-KB證

삼성전자, 2020년 QLED TV 출하량 확대 전망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11월 넷째 주 목요일, 28일)인 미국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다가오는 가운데 75인치 TV 가격이 6인치 스마트폰 가격보다 유사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에 따르면 75인치 고급형 QLED TV 가격(최저가 1499달러)이 갤럭시 S10 플러스 1TB(1549달러)보다 낮고, 75인치 보급형 TV 가격(749달러)도 보급형 아이폰11 256GB(849달러)와 갤럭시 S10 128GB(899달러) 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TV 제조원가의 1/3을 차지하는 7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11월 현재 300달러로 1월 대비 40% 하락해 올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서 75인치 TV 가격 인하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삼성전자,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등 QLED TV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수량 점유율 회복을 위해 QLED TV 중심의 초대형 TV 출하량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 가전(CE) 부문에서 QLED TV 제품 라인업 확대(43~98인치)를 통해 QLED TV 출하량을 2배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삼성전자의 TV 매출액 점유율이 30%로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