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티, "3Q 분기 최대 매출…내년 더 좋다"-하나금투

와이엠티가 3분기에 돋보이는 성장과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와이엠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75억원이다. 주력사업부인 최종표면처리와 동도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1% 늘었다.

20일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멀티카메라화에 따른 수혜가 있었다"며 "최종표면처리 안에 속한 카메라 모듈용 ENEPIG 매출액이 양호했다"고 전했다. 또한 동도금의 경우 화학동과 전기동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며 제품 믹스 개선도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와이엠티가 올해 고객사들의 외형 정체에도 고성능 기판, 고가 소재의 채택률 증가와 신규 아이템 추가로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이 전망한 2020년 와이엠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08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282억원이다. 내년엔 RF-PCB 수요 증가, 고다층화가 지속돼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와이엠티는 전일 대비 0.3% 내린 2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162억원에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2.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