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내년 영업익 턴어라운드 -이베스트證

캐리소프트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유튜브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채널을 시작으로 '캐리TV'로 성장한 어린이와 가족 콘텐츠 IP 전문기업이다.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을 18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 135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대비 각각 33%, 172%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캐릭터와 실사라는 투트랙 기반의 키즈 콘텐츠 특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매출구성은 콘텐츠 비중이 7~80% 이상이지만 장기적으로 IP의 글로벌 확장을 통한 이익 레버리지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연과 커머스(IP사업)이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 덧붙였다.



채널 다변화와 사업 다각화의 성공도 주목된다. 캐리소프트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중국 3대 OTT, 국내 IPTV를 통해 키즈콘텐츠를 송출 중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년 전 유튜브 매출 비중이 30~40%에 육박했으나 올해 10% 수준으로 줄었다.

그는 "내년부터 외부공연의 기획, 제작으로 공연 사업의 빠른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연 부문 올해 매출은 45억원으로, 전공연을 자체 기획, 제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