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주목] 알에프텍, 5G 안테나 호조…영업익 전년비 151%↑

알에프텍이 5G 기지국용 안테나 매출 호조와 바이오 부문 신규 반영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11일) 알에프텍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9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67억원이다.

3분기 실적까지 더한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8억원보다 55% 많다. 게다가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 동기 대비 5.7%p 올랐다.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요인으로 ▲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4배(292%) 증가 ▲DLC(Data Link Cable)를 중심으로 IT 제품군의 성장세 ▲필러 업체 '유스필' 흡수합병을 통한 신규 매출이 반영된 점을 꼽았다.

3분기 5G 기지국용 안테나 모듈 매출액은 196억원으로 전 분기 50억원에서 약 4배(292%) 늘었다. 또한 바이오 부문에서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필러 매출액이 14억원으로 신규 반영됐다.

4분기엔 5G 안테나,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이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4분기 알에프텍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53억원이다.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알에프텍 주가는 전일 대비 0.13% 내린 76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1639억원에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