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주목] 네오팜, 고마진 브랜드 제로이드 성장…영업익 47%↑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개발 회사 네오팜이 브랜드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팜은 지난 8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네오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5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산한 네오팜 3분기 매출액은 184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다. 매출액은 증권사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대비 12% 웃돌았다.



또한 네오팜의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KTB투자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네오팜 3분기 브랜드별 매출액을 아토팜 70억원(+4% 이하 전년 동기비), 제로이드 49억원(+58%), 리얼베리어 34억원(+17%), 더마비 15억원(+25%)으로 추산했다. 다만 아토팜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홈쇼핑 방송 편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판매 확대로 원가율이 2.4%p 올랐으나 고마진 품목 매출이 늘고 광고판촉비가 4.8%p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네오팜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39억원이다.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941억원(+13% 전년비), 영업이익은 274억원(+15% 전년비)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엔 성수기인 동시에 광군제 효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 내다봤다. 또한 내수 매출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중국향 매출 기여도도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오후 1시 19분 현재 네오팜 주가는 전일 대비 0.5% 오른 4만8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4009억원에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3배다.